ChosunMedia Story
- TV조선, 종편사 최초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 종목 중계 TV조선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TV조선은 종편 방송사로는 최초로 9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안게임 전 종목을 중계한다.해설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골프 여제’ 박세리, ‘양신’으로 불리는 야구인 양준혁과 김진욱 전 두산 감독이 골프와 야구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TV조선이 단독으로 생중계한 국가대표 A매치로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박문성이 축구를 책임진다.아슬아슬한 입담과 현장감 넘치는 코멘트로 유튜브에서 맹활약 중인 전 국가대표 하승진은 농구 해설위원으로 데뷔전을 치르고, 1998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건 박희상과 장윤희가 배구 해설위원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밖에 다른 종목에서도 레전드 반열에 오른 스타들이 중계진으로 출동한다.TV조선은 차별화한 중계방송으로 재미와 감동을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시점에 스포츠 예능 프로 ‘조선체육회’를 론칭해 스포츠 이벤트 시청에 흥미를 더했다. 2023.08.26
- 작년 종편 채널 시청점유율 TV조선 1위 TV조선이 방송통신위원회의 국내 방송 사업자별 시청점유율 조사에서 종편 채널 중 1위를 차지했다. 8월 2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TV조선은 지난해 7.94%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JTBC(6%), 채널A(4%), MBN(3.6%)이 뒤를 이었다.시청점유율은 전체 TV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해당 방송사업자와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 매년 집계하는 일간신문 구독률 환산시청점유율 등을 합산해 산출한다. 종편 외에 지상파와 케이블 등 모든 채널을 다 합친 순위에선 TV조선이 KBS(22.3%), MBC(10.4%), CJENM (10.3%)에 이은 4위였다. 2023.08.12
- 조선일보 1등신문 키워낸 ‘우초의 헌신’ 기려 우초(愚礎) 방일영(方一榮·1923~2003) 선생의 20주기 추모식이 8월 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선영에서 열렸다.우초는 1950년 7월 조부인 계초 방응모 전 사장이 납북되자 같은해 10월 취체역(이사의 옛말)에 선임돼 전쟁으로 제작이 중단됐던 조선일보를 속간하는 등 민족언론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헌신했다. 본사 사장과 회장, 고문 등으로 56년을 재직하며 조선일보를 우리나라 최고 신문으로 키워 냈다.추모식에는 고인의 아들인 방상훈 본사 사장과 손자인 방준오 부사장, 방정오 TV조선 전무가 참석했다. 또 손자 방성오 코리아나호텔 대표, 조카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 사돈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과 이인수 고운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가족과 친지, 본사 전·현직 사우 150여명이 참석했다.올해는 우초가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전쟁의 참화 속에 회사 경영에 참여한 그는 신문의 정상 발행에 온 힘을 쏟았다. 그는 훗날 “내가 그 때 가지고 있었던 것은 팔목에 차고 있던 시계 하나뿐이었다. 완전한 무의 상태에서 나의 신문사 경영이 시작되었다”고 회고했다.우초는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언론 자유 창달에 전념했다. 5·16 직후인 1963년 3월에는 12일 동안 사설을 게재하지 않는 것으로 군정 연장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1964년 8월에는 언론윤리위원회법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우초는 1974년 방일영장학회를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썼고, 1993년 방일영문화재단을 발족하고 방일영국악상을 제정하는 등 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인의 20주기 추모식은 한낮 온도 35도 폭염 속에 열렸다. 김대중 전 주필은 추모사에서 “우초 방일영은 ‘신문을 만드는 사람을 만든’ 언론인으로 꼽힌다. 자신이 방패막이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글 쓰는 기자들만은 권력에 휘둘리지 않기를 바랐다”고 했다.추모식은 김서년 벧엘교회 원로목사의 집례로 예배 형식으로 약 20분간 진행했다. 김 원로목사는 “우초는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는 성경 구절을 생각나게 한다”면서 “그를 추모하는 이 자리에 모인 우리에게 공의(公義)의 길을 이어나가는 귀한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