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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국제환경상에 조상희씨와 나카무라히로시 조류硏
이름 관리자
날짜 2022/10/25

조선일보사와 일본 마이니치신문사(每日新聞社)가 공동 제정한 ‘한일국제환경상(The Asian Environmental Awards)’ 제28회 수상자로, 한국의 조상희씨와 일본의 나카무라히로시국제조류연구소(대표 나카무라 히로시·中村浩志)가 선정됐습니다.

해군특수전전단(UDT) 수중폭파요원으로 군 생활을 마친 후 민간잠수사로 활동하며 천안함 피격 사건 때 인명 구조에 나서기도 했던 조상희씨는 2012년 수중터널공사 도중 오른 손목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상실감을 이겨내고 바다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에 나서 10년째 전국 해변을 돌며 5236t, 80㎏ 마대 6만5450개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일본 신슈대학에서 반세기 동안 천연기념물인 뇌조(雷鳥)를 연구했던 나카무라 히로시 명예교수가 퇴임 후 설립한 국제조류연구소는 2012년 뇌조를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케이지 보호법’을 고안해 4년간 일본 남알프스 지역에서만 개체 수를 4배 이상 늘렸고, 최근에는 인공사육·번식 기술을 고안해 뇌조를 멸종 위기에서 완벽히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 해씩 양국을 오가며 진행되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부터 각국에서 따로 열렸던 시상식이 3년 만에 ‘통합 시상식’으로 10월 28일 오후 4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1만달러를 수여합니다.

○주최: 조선일보사 - 마이니치신문 ○후원: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