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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춘천마라톤’ 참가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 진기록
이름 관리자
날짜 2025/08/04

‘가을의 전설’로 불리는 춘천마라톤이 또 하나의 전설을 썼다.

호반을 품은 춘천에서 가을의 절정을 즐길 수 있는 달리기 축제 ‘2025 춘천마라톤’ 참가 신청이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다.

러너들 사이에서 ‘춘천마라톤’은 반드시 뛰고 경험해봐야 할 필수 대회로 꼽힌다. 그만큼 1년간 이 대회를 기다리는 러너가 엄청나다. 올해는 예년보다 참가 신청 공지를 늦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신청을 손꼽아 기다리던 러닝 매니아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풀코스 1만2000명, 10㎞ 코스 1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만2000명을 모집했다. 작년 대회 때는 2만700여 명이 대회를 뛰었다(풀코스 1만1056명, 10㎞ 부문 9651명).

신청자 오픈 이후 잠시 한눈을 팔았다면 신청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모집은 끝났다. 풀코스는 5분, 10㎞ 부문은 단 3분 만에 마감이 완료됐다. 분 단위 마감 열기는 본사 주최 봄철 달리기 축제인 서울하프마라톤에서부터 그대로 이어져왔다. 2025 서울하프마라톤대회 10㎞ 부문은 6분, 하프 코스는 3분 만에 마감됐다. 지난봄에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 당시 2만2000여 명의 러너들이 서울 도심을 수놓았다.

본사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는 최근 들어 젊은 세대들의 축제가 되고 있다. 이번 춘천마라톤대회도 2030 러너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2023년도 대회 때는 전체 참가자의 36%가 2030 세대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작년 대회 때 50%로 크게 뛰었고, 올해 대회는 60%를 상회할 정도로 높아졌다. 10월의 춘천 일대가 젊은 러너들의 축제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마라톤 대회 마감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도 있었지만 접수 프로세스를 개편한 것도 한몫했다. 문화사업단은 참가자들 편의를 위해 올해 대회부터 각 부문별로 ‘신청’과 ‘결제’ 과정에 일정 기간을 둬 분리시켰다. 참가 신청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발생했던 서버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였다. 그 결과 예년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홈페이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도 프로-스펙스가 공식 어패럴(의류) 협찬사로 대회를 함께 치른다. ‘도전’ ‘도약’ ‘목표’ ‘협동’ ‘마라톤 정신’을 키포인트로 내세워 제작한 색다른 키비주얼이 참가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수많은 작은 점들로 표현한 러너들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한 ‘움직이는 키비주얼’을 최초로 선보였다. 공식 홈페이지(www.chuncheonmarathon. com)와 SNS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마라톤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낸 이번 키비주얼은 참가자들이 모이는 집결지 공지천 공원 일대와 달리기 코스, 포토월 등 대회가 열리는 현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79회를 맞은 춘천마라톤은 오는 10월 26일(일) 춘천 공지천 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