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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 서울 걷자 페스티벌’ 접수 1주일만에 8800여명 신청
이름 관리자
날짜 2019/08/17
1000명→2000명→3000명. 접수를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신청자 수가 급히 늘기 시작했다. 접수 시작을 오래 기다린 것처럼 신청자들이 몰려들었고, 본사 문화사업단 단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쉴 새 없이 전화 응대를 했다.

지난 8일(목) 모집을 시작한 ‘2019 서울 걷자 페스티벌’(걷기 1만명, 자전거 5000명)에 참가 신청자가 줄을 잇고 있다. 접수 일주일 만에 8800여명이 신청을 마쳤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자전거타기 행사인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9월 29일(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도심 도로를 시민의 공간으로 되돌리자는 취지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의 가장 큰 매력은 코스다.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남산3호터널, 잠수교와 반포대교를 거쳐 반포한강공원까지 도심 정중앙을 관통하는 길을 걷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참가자들은 “텅 빈 대로를 걸어가면 자동차를 타고 지날 때는 알 수 없던 서울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기회가 있겠느냐”는 반응을 보인다.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올해도 더 많은 시민이 참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올해는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아기를 태운 ‘유모차 그룹’을 별도 모집해 운영하기로 했다. 작년에 이어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에코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개인 식수를 텀블러에 담아 가져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