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unMedia Story
- 1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대성황...수낙 英 前총리 등 연사 250여명 참여 조선미디어그룹 최대 행사인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가 5월 21~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16회째를 맞아 ‘아! 대한민국: 혁신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ALC에는 이틀간 35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86개 세션에 모두 250여명의 연사가 무대에 섰고, 그중 해외에서 온 연사만 170여명에 달했다. 규모와 내용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는 평가다.21일 개회식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동언 기상청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민석 최고위원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 전현희 최고위원 겸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ALC를 찾았다. 경제 단체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포스코 장인화 회장, KT 김영섭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또한 ALC 참석을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리시 수낙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 조마르트 오토르바예프 전 키르기스스탄 총리,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수엘라 브래버먼 전 영국 내무부 장관, 안티 카이코넨 전 핀란드 국방부 장관,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 등 해외 유명 인사들도 날아왔다.방준오 사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무역질서 격변과 AI발 기술 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했다”며 “이에 대한 통찰 없이는 미래로 가는 여정을 그릴 수 없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혁신과 성장의 길을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께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올해 ALC 콘퍼런스의 화두는 정치에도 적용된다”며 “이 콘퍼런스에서 제기된 통찰과 대안을 정치가 깊이 새겨 정책과 제도로 연결해 내겠다.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젊은 세대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크게 관심 갖지 않았던 기후, 환경 문제부터 인권, 지적 재산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역할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ALC같은 훌륭한 콘퍼런스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이번 ALC에는 메타가 1조2000억원에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해 화제가 된 국내 대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05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학생 창업 경진 대회(GSSC)’를 신설, 하버드대·코넬대·UC버클리·알토대(핀란드)·서울대 등 미국·유럽·아시아 세 대륙 아홉 대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약 60명이 AI 시대에 발맞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특히 미 7사단 31연대 소속 고(故) 하비 스톰스 소령의 셋째 아들인 어니스트 스톰스(77)씨가 미군 유족 대표로 처음 한국을 찾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광복 80주년,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ALC는 세계 주요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쟁 영웅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6·25에서 싸운 국군과 미군 전사자의 유족들을 초청했다. 단상에 오른 스톰스씨는 “한국이 6·25전쟁의 전사자를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울먹였다. 이날 그는 아버지 스톰스 소령을 대신해 국가보훈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과 명패를 받았다.올해 ALC에는 외교·안보, 경제, 문화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세션을 다수 만들고 국제적인 명망가들을 대거 연사로 배치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국제 콘퍼런스가 여럿 있지만 이슈를 선점해 열띤 대화와 깊이 있는 토론을 이끌어내고 한국의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행사는 ALC가 유일하다”고 입을 모았다. 2025.05.29
- 코리아나호텔 디지털 전광판… 압도적 크기와 해상도 화제 코리아나호텔 외벽 전체를 뒤덮는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이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운영하는 ‘K-비전(가칭)’이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압도적인 크기와 선명한 해상도 덕분에 세종로 사거리를 오가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전광판은 가로 22m, 세로 60m로 면적이 1300㎡(약 400여 평)가 넘는다. 국제 규격 농구 코트 3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세로형 전광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전광판은 고화질 4K 모니터와 비교해 약 8배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세계 최고 기술의 일본 니치아(Nichia)사 LED를 사용해 대낮에도 깨끗하고 또렷하게 보인다. 3~4km 떨어진 인왕산에서도 눈에 띌 정도다.행정안전부가 2023년 말 광화문 일대를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전광판 설치가 추진됐다. 공사는 지난 1월 초 시작해 3개월이 걸렸다. 정부는 2016년 강남 코엑스·강남역 인근을 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광화문·명동 및 부산 해운대를 2기 구역으로 지정했다. 2029년까지 모든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K-비전 운영을 시작한 4월 1일부터는 행인들이 걸음을 멈추고 신기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찍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외국 관광객들이 전광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한 회사원은 “전광판이 광화문 광장 어디서 봐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전광판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8시간 운영된다. 디지틀조선일보는 1995년부터 디지털 전광판을 운영해왔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K-비전을 고급스러운 매체이자 한국의 대표 얼굴로 인식시키겠다는 목표다. 하드웨어 관리는 물론 전광판에 담기는 영상 콘텐츠의 수준도 특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광고 영상이 재생되지만, 예술적 가치를 담은 여러 아트 영상도 송출한다.디지틀조선일보는 글로벌 홍보도 나설 예정이다. 주한 외신 기자들이 전광판을 배경으로 리포트를 하게 해 자연스럽게 해당 나라 TV에 노출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유도하기 위해 기자들이 리포트하는 시간에 맞춰 뉴스 관련 영상을 틀 계획이다.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나 행사를 라이브로 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광고나 뉴스 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다. 2025.05.29
- TV조선 뉴스·방송 앱 8년만에 개편 TV조선이 뉴스와 방송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해 새로 출시했다. 기존에 독자들이 다운로드받아 사용해온 앱은 3월 말까지만 운영된다. 신규 앱은 방송 콘텐츠 전체를 전하는 ‘TV조선’과 시사 보도에 특화된 ‘TV조선 뉴스’ 두 가지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TV조선’을 검색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8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친 TV조선 신규 앱은 뉴스와 방송 콘텐츠 장점을 극대화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더 높이기 위해 기능과 접근성 강화에 특히 집중했다. 본방을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빠르고 선명하게 다시 보기가 가능한 VOD 서비스를 개선했고 방송 콘텐츠는 물론 유튜브 클립까지 제공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동영상 플레이어도 업그레이드했고 간편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시청자층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도 개선했다. 총 61개 프로그램, 2500편의 VOD에 자막을 적용시켜 보다 편하게 TV조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자막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