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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굿바이 미스트롯… 뜨거운 ‘라스트 콘서트’
이름 관리자
날짜 2019/08/24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18일(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라스트 앵콜 콘서트’를 끝으로 3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미스트롯 콘서트는 5월 4일 서울에서 시작해 인천·광주·대구·부산 등 전국 18개의 주요 도시를 돌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라스트 앵콜 콘서트’는 15~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한류 페스티벌 ‘2019 케이월드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렸다. ‘케이월드 페스타’는 K팝을 앞세워 날로 커지고 있는 K컬처를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한류 행사다. 미스트롯 콘서트가 이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에 포함된 것은 미스트롯이 ‘신(新)한류 콘텐츠’로 주목받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TV조선은 최근 중국의 한 대형 제작 배급사와 미스트롯 프로그램 포맷(형식)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콘서트는 마지막 콘서트답게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송가인·홍자·정미애 등 12명의 출연진은 단독 공연과 듀엣 공연, 그리고 12명이 완전체가 돼 함께 부른 메들리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송가인이 ‘아리랑’을 열창하자 모든 관객과 출연진이 한목소리로 ‘떼창’을 불렀다. 정미애와 하유비는 이날 콘서트 현장에서 자신들의 신곡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18개 도시에서 27회의 공연을 펼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많은 화제를 낳았다. 콘서트가 열리는 지역이 공개되고 티켓이 오픈되면 순식간에 좌석이 매진됐고, 전국 각지에서 전석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콘서트장에는 트로트의 매력에 빠진 젊은 층부터 새롭게 떠오른 트로트 스타들에게 매료된 중장년 팬까지 남녀노소, 세대불문 관객들로 가득 찼다. 송가인은 6월20일 교통사고를 당해 콘서트 일정 소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6월22일 천안콘서트 출연 약속을 지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미스트롯 출연진들은 바쁜 전국투어 일정 중에도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7월 4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주민·장병·관광객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TV조선 미스트롯은 올 상반기 방송계 예능 시장을 평정했다. 2월 28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5월 2일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시청률 18.1%로 역대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회까지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미스트롯 프로그램을 통해 끼와 소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중에겐 덜 알려졌던 트로트 가수들은 새로운 기회를 얻었고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제 미스트롯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앞으로 개인콘서트와 음반 발매,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계속해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자·김소유 등이 잇달아 신곡을 발표했고 송가인은 TV조선의 ‘뽕따러 가세’ ‘연애의 맛’을 비롯해 각종 방송 예능 프로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미스트롯 열풍은 TV조선이 하반기에 방송할 예정인 ‘미스터트롯’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가요계와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 미스터트롯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