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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에 위로와 감동 주고… ‘미스트롯2’ 화려한 피날레
이름 관리자
날짜 2021/03/06

좋은 가수가 돼서 많은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겠다.”

TV조선 ‘미스트롯2’ 영예의 진(眞)을 차지한 양지은이 왕관을 쓴 채 눈물을 글썽였다. 안방극장 TV 앞에서 진이 선발되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던 시청자들도 떨리는 목소리로 우승 소감을 말하는 그를 보며 함께 울고 웃었다. ‘오늘밤 주인공’ 양지은과 함께 온 국민이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미스트롯2가 4일(목) 드디어 막을 내렸다. 매주 목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던 12주간의 여정이었다. 이 기간 미스트롯2는 전례 없는 시청률 대(大)기록을 세워나갔다. 지난주 11회에서 전국 시청률 32%로 자체 시청률 최고 기록을 세웠던 미스트롯2는 우승자가 가려진 이날 시청률 32.9%(닐슨코리아 제공)를 찍으며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결승 마지막 라운드에 쏟아진 실시간 문자 투표수는 무려 403만표였다. 2019년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전설이 작년 ‘미스터트롯’을 거쳐 그야말로 대박을 친 것이다.

오리지널 트롯 경연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상도 확실히 굳혔다. 전 채널 주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기록도 12주 연속 이어나갔다. 타 방송 트롯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미스트롯2의 인기는 더 두드러진다. 지상파 A 방송사의 프로그램은 시청률 20%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지난달 종영했다. 비(非)지상파 B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것은 A 방송사 프로그램보다 더 낮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미스트롯2야말로 ‘트롯의 정수’를 보여줬다.

4일 12회에선 결승전에 진출한 ‘TOP 7’(양지은·홍지윤·김다현·김태연·김의영·은가은·별사랑)이 지난주에 이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에는 ‘인생곡’으로 트롯 여신들이 마지막 승부를 겨뤘다. 모든 참가자의 노래가 감동을 안겨줬지만 그 중 가장 빛났던 건 양지은이었다. 갑작스런 결원이 발생해 준결승전 녹화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재합류한 그였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시청자들이 저 모르게 신데렐라 유리 구두를 신겨 준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힌 양지은은 이날 다시 ‘인생 역전 드라마’를 썼다. 1라운드 최종 점수와 2라운드 마스터 총점을 합한 중간 순위에선 홍지윤이 양지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양지은은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역전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인 홍지윤에 이어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각각 3~7위를 차지했다.

미스트롯2는 비록 끝났지만 ‘애프터 서비스’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11일(목) 밤 10시에 방영될 ‘갈라쇼’와 그 다음 주인 18일 밤 10시 ‘스페셜 토크쇼’가 준비돼 있다. 방송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미스트롯2 비하인드 영상과 트롯 여신들의 속마음 토크 등을 통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