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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가수’ 최종 시청률 18.8%로 ‘국민예능’에
이름 관리자
날짜 2021/12/25

2021년도 하반기 최고 예능 인기작인 TV조선의 ‘내일은 국민가수’가 3개월간 펼쳐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제1대 국민가수를 뽑는 최종 결승전 무대로 꾸며진 23일(목) 마지막회 방송분의 전국시청률은 18.8%(닐슨코리아 제공)로, ‘국민가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국민가수’는 이미 트롯 오디션으로 예능 전설을 쓴 TV조선이 준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실제로 방송되기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우승상금 3억원이 상징하는 것처럼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것을 입증하듯 ‘국민가수’는 방송 첫 회부터 마지막회까지 1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이고, 주간예능 지표에서도 매주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국민가수’의 전 국민적인 인기는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국민가수’는 이 조사에서 지난달(11월)에 이어 12월에도 또다시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가 지상파 방송사의 주말 저녁 시간대 드라마인 것을 감안하면 예능 장르에선 ‘국민가수’가 사실상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셈이다. MBC 주축 예능 프로 ‘놀면 뭐하니?’와 tvN의 대표 예능 프로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국민가수’의 뒷순위인 공동 3위였다. 이처럼 ‘국민가수’는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과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하반기 최고 예능 프로그램의 입지를 다졌다고 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제1대 국민가수의 영예는 박창근이 차지했다. 최종 순위는 지난 3주간의 대국민 응원투표와 관객점수, 마스터 총점, 실시간 문자투표 등 총 4000점 만점으로 책정됐다. 박창근은 지난 결승 1차전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1위에 오르며 전체 60%에 달하는 2400점 만점을 받았다. 대국민 응원투표와 관객점수, 마스터 총점을 포함한 중간점수까지 집계했을 땐 4위였지만 실시간 문자투표로 대 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만큼 그의 무대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박창근은 최종 결승전 무대에서 자신의 자작곡인 ‘엄마’를 선곡해 담담하게 불러나갔다. 이 노래는 자신의 4집 앨범인 ‘바람의 기억’에 수록된 곡이다. 찬바람, 외투, 집, 그 밤, 작은창, 단칸 방, 엄마 나이, 보고 싶고요, 미안하고요 등 몇 안되는 단어들로 묘사한 ‘사모곡’이자 국민을 향해 바치는 자신의 이야기였다. 23년 포크 장르 외길을 걸어온 박창근은 “제가 이 나이 먹도록 변변치 않게, 자존심 하나로, 음악 하나로 살면서 주변을 힘들게 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늘 힘들지 않아 보였어요”라는 말로 노래뿐 아니라 수상 소감에서도 그가 부른 노래제목처럼 ‘엄마’를 추억했다.

마지막까지 박창근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 김동현은 2위에 올랐다. 그는 가수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를 불렀다. 마스터로 출연한 가수 백지영은 “왜 이 사람의 진가를 아직까지 알지 못했을까. 왜 이제 와서 발견했을까”라는 말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현은 최종 발표 전 “(박)창근 형님이 1등 했으면 좋겠다. 매번 격이 다른 무대를 보여주셨다”면서 그동안 경쟁했던 박창근을 인정하기도 했다. 3위부터 7위까지는 이병찬, 김동현, 박장현, 고은성, 손진욱이 각각 뽑히면서 최종 ‘톱(TOP)7’의 순서가 모두 정해졌다.

비록 결승전은 끝났지만, ‘국민가수’의 감동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갈라쇼’가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지난주 결승 1차전까지 올랐던 나머지 3명까지 합세한 국민가수 ‘톱10’이 내년 2월 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