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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대 최대규모 ALC… ‘아시아판 다보스’ 위상 재확인
이름 관리자
날짜 2022/07/16

본사가 주최하는 제13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가 7월 13~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3년 만에 본격적인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뉴 노멀 시대: 대전환의 열쇠를 찾아서(Embracing the New Normal: A Proposal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ALC는 온오프라인 연사 330여명, 세션 100여개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아시아판 다보스’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ALC 첫날인 13일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스캇 모리슨 전 호주 총리, 척 헤이글 전 미 국방장관 등 해외 전직 수반과 장관급들이 대거 자리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방상훈 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는 지금 인플레의 쓰나미에 휘청거리고 있다”며 “19세기 말 한반도를 둘러싼 패권 다툼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 간에 지속적이고 빈틈없는 국제 공조를 이뤄야 한다”며 “뉴 노멀 시대에 국제사회가 연결과 개발을 뜻하는 ‘커넥트 앤드 디벨롭먼트’(C&D) 정신으로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뉴노멀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 위기는 어느 한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의 불안정,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ALC의 일부 세션은 3차원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를 통해 생중계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중으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ALC 서포터즈’로 선발된 대학생과 대학원생 600여명 등 모두 8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행사라는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