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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시아프, 내년에 또 만나요”
이름 관리자
날짜 2018/08/25
7월 24일(화) 개막한 ‘2018 아시아프 & 히든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약 한 달간의 전시를 마치고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2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500여 점의 작품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아시아프엔 3200여명의 작가들이 지원했고 총 500명이 선정됐다. 새롭게 아시아프에 참여하고자 하는 작가들도 늘어나 아시아프에 대한 청년 작가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8년 처음 개최된 아시아프는 이제 청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행사 준비 단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이 청년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작품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수준 높으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시라는 인식이 미술계에 뿌리를 내렸다. 정부미술은행은 아시아프 2부 작품을 둘러보고 총 46점의 구매 후보작을 선정했다. 아시아프의 높은 작품수준과 우리나라 청년 미술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일이다. 정부미술은행은 내년엔 1·2부 전체를 보고 작품구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년에 ‘1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관계로 진행하지 못했던 ‘히든아티스트’ 부문도 부활했다. 연령 상한선을 없애 60~70대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넓혔다. 작년에 이어 진행한 ‘10만원 소품전’은 출품작의 95% 이상이 판매되는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아시아프는 올해로 3년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재작년처럼 디자인 둘레길로 자리를 옮겼다. 평소에는 아무런 구조물이 없는 ‘복도’같은 구조인데, 이곳이 미술 작품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보며 관객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디자인둘레길이라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작품이 설치될 벽면을 길 한가운데에 배치해 작품을 보며 미로를 지나가는 듯한 효과를 줘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내년 아시아프는 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아트페어로 확대 개편된다. 홈페이지 신규 구축 등의 작업은 이미 시작돼 새로운 아시아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